[앵커]<br />소말리아 아덴만 파병 부대인 청해부대를 지휘한 해군 준장들이 부식비를 횡령한 혐의로 잇달아 구속됐죠.<br /><br />그런데 해군 특수부대인 특수전전단 상사도 부식비를 빼돌린 정황이 포착돼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권민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해군 헌병대는 해군 특수전전단, UDT 소속 47살 A 상사를 횡령 혐의로 조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UDT 간부식당 조리장인 A 상사가 식재료 공급 업체와 결탁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A 상사는 간부식당 재료를 주문하면서 돈은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업체에 얘기해 일부러 물량을 적게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부족분을 병사들이 이용하는 병사식당 창고에서 마음대로 가져와 채워 넣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월부터 지난달까지 수시로 420여만 원어치 식재료를 병사식당에서 빼돌렸습니다.<br /><br />재료를 적게 납품해 이득을 본 업체는 그 대가로 A 상사에게 130만 원을 건넸습니다.<br /><br />업체는 A 상사에게 계좌를 통해 추가로 1,400만 원을 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.<br /><br />헌병대는 이 돈도 부식비 횡령 대가로 의심하고 있지만, A 상사와 업체는 개인적인 금전 거래라며 부인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군은 추가 조사를 통해 A 상사의 혐의가 특정되는 대로 처벌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앞서 해군 청해부대 11진 부대장 출신 김 모 준장이 부식비 5천여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받았고, 청해부대 10진 부대장 출신 준장도 같은 혐의로 지난 21일 구속되는 등 부식비를 둘러싼 해군의 비위 행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YTN 권민석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1_20160626050029888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